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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에서 실행까지" — 민경석·진수현 두 대표가 말하는 병의원 경영의 다음 20년

【서울=2026.08.02】 병의원 경영 컨설팅 전문 KS의료경영연구소와 메디킹·메드바이·메디퀸을 운영하는 코리아세일즈가 통합 온라인 경영 서비스(ksmed.kr)를 공동 오픈한 지 약 3주가 지났다. 20년간 오프라인 1:1 컨설팅을 고집해 온 민경석 KS의료경영연구소 대표와, 공급망·개원·의료관광을 아우르는 세 개 플랫폼을 키워 온 진수현 코리아세일즈 대표. 결이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한 서비스에서 만났는지, 그리고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두 대표를 함께 만나 물었다.

민경석 — "20년 현장에서 배운 것은, 좋은 진료가 경영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

Q. 2005년 연구소 설립 이후 20년입니다. 처음 병의원 경영 컨설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까.

처음부터 거창한 그림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초창기에 만난 어느 원장님이 진료 실력은 누구보다 뛰어난데, 세무와 인력 문제로 몇 년을 소모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적이 있습니다. 진료실 안의 문제가 아니라 진료실 밖의 문제로 병원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서, 이 간극을 메우는 일을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해 20년간 1,000회가 넘는 컨설팅을 하고 100여 곳의 병의원을 관리해 왔습니다.

Q. 20년간 현장을 지키며 가장 크게 확인한 것은 무엇입니까.

한 문장으로 말하면, "좋은 진료가 곧 좋은 경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는 사실입니다. 원장님들은 진료의 전문가이지 경영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런데 병원 경영은 세무 따로, 노무 따로, 심사청구 따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세무 판단 하나가 자산 구조를 바꾸고, 인력 구조가 심사청구 품질을 좌우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처음부터 세무·MSO·노무·심사청구·자산·승계를 하나의 통합 관점으로 설계해 왔습니다. 조각조각 자문을 받는 것과 전체를 한 판 위에서 보는 것은 결과가 다릅니다.

Q. 20년 오프라인 컨설팅을 왜 지금, 온라인으로 옮겼습니까.

1:1 컨설팅은 깊이가 있지만 만날 수 있는 원장님의 수에 한계가 있습니다. 정작 진단이 가장 절실한 분들 — 개원을 준비하거나 이제 막 개원한 원장님들 — 이 컨설팅의 문턱 앞에서 돌아서는 경우를 오래 봐 왔습니다. 로그인도 결제도 없이 1분이면 끝나는 무료 진단 3종을 맨 앞에 세운 이유가 그것입니다. 20년 노하우의 입구를 누구에게나 열어 두자는 것이지요. 오픈 후 3주간 많은 원장님이 진단을 이용해 주셨고, 진단 결과를 계기로 자기 병원의 구조를 처음으로 숫자로 마주했다는 반응이 기억에 남습니다.

Q. 하반기 병의원 경영 환경을 어떻게 보십니까.

올해 하반기에도 바뀐 제도가 적지 않습니다. 세법·노무·광고 규제까지, 원장님이 진료하면서 혼자 따라잡기에는 벅찬 속도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제도가 바뀔 때마다 내 병원에 무엇이 해당하는지를 빠르게 확인하고 대응하는 체계입니다. 저희가 인사이트 콘텐츠를 계속 갱신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진수현 — "세 개의 플랫폼은 결국 하나의 질문에서 나왔다"

Q. 메디킹, 메드바이, 메디퀸. 세 개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떤 흐름으로 만들어졌습니까.

출발점은 하나의 질문이었습니다. "병원이 필요로 하는 것을, 병원 바깥에서 얼마나 잘 연결해 줄 수 있는가." 처음에는 병원 공급망과 세일즈 네트워크, 즉 메디킹에서 시작했습니다. CSO·제약·의료기기·마케팅이 병원과 만나는 접점을 정리하다 보니, 그보다 앞 단계인 개원 자체가 막막하다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장비·인테리어·자금·채용을 한 곳에서 견적·매칭하는 메드바이가 그렇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병원이 안정된 다음의 성장 축으로 의료관광, 즉 메디퀸을 세웠습니다. 세 플랫폼은 각각이 아니라 병원의 시간 순서를 따라 놓여 있는 셈입니다.

Q. 메디퀸은 연간 외국인 환자 117만여 명, 파트너 10만여 곳, 만족도 98%라는 규모까지 왔습니다. 비결이 있다면.

숫자보다 먼저 만든 것은 신뢰의 구조였다고 생각합니다. 의료관광은 환자에게는 낯선 나라에서 몸을 맡기는 일이고, 병원에는 언어·문화·정산이 전부 다른 환자를 받는 일입니다. 양쪽의 불안을 줄이는 프로세스를 먼저 다듬고, 그 위에서 파트너를 늘렸습니다. 만족도 98%는 그 순서의 결과이지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Q. KS의료경영연구소와의 결합은 어떻게 시작됐습니까.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계속 부딪힌 벽이 있었습니다. 원장님들이 "무엇을 사야 하는지"보다 "지금 내 병원에 무엇이 필요한 상태인지"를 먼저 알고 싶어 한다는 점입니다. 실행 수단은 저희에게 있는데, 그 앞의 진단과 전략이 비어 있었던 것이지요. 민 대표님을 만나 이야기해 보니 정확히 반대의 고민을 하고 계셨습니다. 진단과 전략은 20년치가 쌓여 있는데, 실행으로 이어 줄 손발이 아쉽다는 것이었습니다. 서로의 빈칸이 맞물린다는 것을 확인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Q. 오픈 후 3주, 코리아세일즈 쪽에서 체감하는 변화가 있습니까.

진단을 거쳐서 들어오는 문의는 결이 다릅니다. "이런 게 있느냐"가 아니라 "내 상황이 이런데 다음 단계로 무엇이 맞느냐"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대화의 출발점이 한참 앞당겨진 것입니다. 저희가 기대했던 것이 바로 이 장면이었습니다.

"진단과 실행이 끊기지 않는 경험" — 두 대표가 그리는 통합 비전

Q. 두 조직의 결합이 원장에게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각자의 언어로 말해 준다면.

민경석 대표 — 지금까지 원장님들은 진단은 컨설턴트에게, 실행은 각각의 업체에 따로따로 맡겨 왔습니다. 그 사이에서 전략이 새어 나갑니다. 이번 결합은 진단의 언어와 실행의 언어를 처음부터 하나로 맞춘 것입니다. 진단 결과가 곧 실행의 사양서가 되는 구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진수현 대표 — 저는 반대편에서 같은 말을 하게 됩니다. 실행 파트너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맥락 없이 시작하는 일입니다. KS의 진단이 앞에 서면, 저희는 원장님이 어느 생애주기 단계에서 무엇 때문에 왔는지를 알고 시작합니다. 같은 서비스라도 결과의 밀도가 달라집니다.

민경석 대표 — 덧붙이면, 이것은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의 영업 창구가 되는 관계가 아닙니다. 진단은 진단대로 독립적으로 정직해야 하고, 실행은 실행대로 경쟁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 원칙이 무너지면 통합의 의미도 없다는 데 두 사람의 생각이 같았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진수현 대표 — 큰 방향은 분명합니다. 개원 준비부터 승계까지, 병원 생애주기의 어느 지점에서 들어와도 진단과 실행이 끊기지 않는 경험을 만드는 것입니다. 무료 진단과 인사이트, 생애주기 지도는 그 입구이고, 뒤로 이어지는 연결을 계속 촘촘하게 다듬어 가겠습니다.

민경석 대표 — 하반기에도 제도 변화가 이어지는 만큼, 바뀐 규정을 원장님의 언어로 풀어내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20년간 오프라인에서 지켜 온 원칙 — 병원 하나하나의 사정에서 출발한다는 것 — 을 온라인에서도 그대로 지키는 것, 그것이 저희가 스스로에게 건 약속입니다.

두 대표의 대담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이어졌다. 서비스는 ksmed.kr에서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 1분 진단 3종과 70여 건의 경영 인사이트, 생애주기 지도, 제품 투어가 제공된다.

■ KS의료경영연구소 소개

KS의료경영연구소(대표 민경석)는 2005년 설립 이래 20년간 1,000회 이상의 컨설팅으로 100여 곳의 병의원을 관리해 온 병의원 전문 경영 컨설팅 기관입니다. 세무·MSO·노무·심사청구·자산·승계를 통합 관점으로 설계하며, "좋은 병원은 좋은 경영에서 시작됩니다"를 슬로건으로 합니다.

■ 코리아세일즈 소개

코리아세일즈(대표 진수현)는 병원 공급망·세일즈 플랫폼 메디킹, 개원·운영 실행 플랫폼 메드바이, 의료관광·외국인환자 유치 플랫폼 메디퀸을 운영합니다.

미디어 문의

  • KS의료경영연구소 · 02-785-5579 · ksmin66@hanmail.net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82길 15 디아이타워 5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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